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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단독] ‘예비아빠’ 이지훈 “♥아야네, 힘든 시험관 잘 이겨내줘 고마워” [IS인터뷰]

“말로 표현 못 할 정도로 기쁩니다. 시험관 임신에 실패한 경험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임신에 성공하다니 꿈만 같습니다. 젤리가 복덩이라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것 같아요.”‘예비아빠’ 이지훈이 아내의 임신에 벅찬 감동을 드러냈다. 가수 겸 배우 이지훈과 미우라 아야네 부부가 결혼 3년 만에 부모가 된다는 소식이 16일 전해졌다. 두 사람이 각각 SNS를 통해 벅찬 감동을 드러낸 가운데, 이지훈은 일간스포츠에 직접 아빠가 되는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조마조마했었죠. 초기에는 조금 입덧 때문에 고생했는데, 지금은 태동이 멈추질 않아요. 심장소리도 듣고 하니 너무 좋습니다.”수화기 너머 이지훈의 목소리는 예의 담담했지만 어느덧 팔불출 아빠가 다 된 듯 기쁨으로 상기돼 있었다. 아야네는 현재 임신 19주차. 어느덧 안정기에 접어든 만큼 아빠 되는 게 실감나는지 묻자 그는 “발표하기 전까지는 솔직히 실감이 많이 나진 않았는데, 저 안에 애기가 들어있다는 게 상상이 안 되더라. 그런데 오늘 축하 인사 많이 받고 하니까 느낌이 다르다”며 웃었다. 태명 ‘젤리’에 대해선 “와이프가 임신 하고 젤리를 많이 먹어 젤리라 지었다”면서 “젤리가 복덩이여서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젤리’는 두 번째 시험관 시술로 어렵게 만난 아이였다. 모든 임신 과정이 조심스럽지만 한 차례 유산의 아픔을 겪었던 터라 더욱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이지훈은 “개인적으로는 너무 대견스럽고, 어려운 일이 있었을 때 미국 출장 때라 혼자 있었거든요. 다행히 우리 가족이 같이 있다보니, 누나가 옆에서 같이 돌봐주고, 병원도 같이 왔다갔다 하면서 여러 가지 심적으로도 여러 가지로 도움을 많이 주셨다. 또 본인이 그걸 통해서 또 신앙도 깊어져서 열심히 기도 드리면서 지내고 있고, 그런 와중에 둘째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시험관 과정은 녹록하지 않았다. 그는 “시간마다 주사도 맞아야 되고 먹는 약도 굉장히 많고 해서. 철저하게 지켜야 하는 게 많더라. 예민할 정도로 시간을 지켜야 되는 게 많았다. 그런데 남자는 옆에서 응원해주는 것 외엔 사실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 아내가 힘들었을텐데 묵묵히 제 갈길을 잘 가줬다”며 아야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금 두 사람의 머릿 속은 온통 임신과 출산, 육아라고. 이지훈은 “유튜부 알고리즘이 거의 육아밖에 안 뜬다. 또 우리도 채널을 만들면서 그런 정보들도 교류하고. 소소하게 나누려고 하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출산 예정일은 오는 7월로, 이들 부부는 임신의 기쁨과 행복을 나누고 임신 육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 ‘지아(지훈과 아야네) 라이프’를 시작한다. 부부는 향후 이 채널을 통해 임신, 출산의 모든 과정을 공개하고 아야네가 직접 발로 뛰어 취재한 각종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지훈은 “유튜브 촬영분이 좀 있다. 사실 병원에서 도둑촬영 하고, 마스크 끼고 사람들에게 안 들키려고 잠깐 찍고 내리곤 했다. 준비하는 것들이 미리 공개되면 안 되니까. 거의 007 작전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도 대중교통을 가끔 이용하는데, 임신표를 달고 다니면서도 혹시나 사람들이 알아보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다더라”고 말했다. 가족계획에 대해 조심스럽게 묻자 이지훈은 “계획이라는 게 계획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아내와 얘기 나눴는데 하나보다는 둘이 나을 것 같다. 기왕이면 아들딸 둘 다 골고루 나오면 좋겠다는 얘길 했다. 내 개인적인 욕심은, 조카가 워낙 많고 해서 그 뒤를 잇게 되려면 셋은 낳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엔 난임 부부들에게도 응원을 건넸다. 이지훈은 “나는 우리 집안이 식구가 많다 보니 쉽게 아이를 가질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생명이 쉽게 찾아오는 건 아니더라”며 “다들 비슷하게 고민하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 그런 분들께 희망을 주고, 끝까지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용기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지훈의 아내 아야네는 이날 오전 SNS에 “나는 젊은 나이에 시험관 시술을 했다. 절대 부끄러워서, 껄끄러워서 언급하지 않은 게 아니었다”며 “첫 번째 시험관 수술 시 8주 된 아이를 보내고 많은 실망, 고통, 정신적 아픔을 겪었다. 선뜻 임신 준비, 시험관 과정에 대해 말하지 못하겠더라. 다시 잃을까봐, 다른 누군가에게도 실망과 슬픈 마음을 나눌까봐 그랬다”고 털어놨다.이어 “이제 젤리(태명)가 우리에게 찾아와줬다. 19주가 되어 가는 우리 아가는 정말 소중하고 사랑스러워서 벌써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며 “뱃속에서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기쁨을 드러냈다.미우라 아야네가 공개한 영상에는 부부가 두 줄이 뜬 임신테스트기를 보여주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부부는 포옹과 입맞춤으로 여전한 애정을 자랑했다.이지훈은 현재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 출연 중이다. 공연은 3월 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이어지며 하반기엔 지방 투어도 이어질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16 13:50
연예일반

‘마스크걸’ 안재홍 “주오남 연기에 망설임 없어, 새 얼굴 보여줄 기회” [IS인터뷰]

“가보지 않은 곳으로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에요. 한 번 다녀오면 더 멀리 갈 수 있을 것 같고, 더 깊이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잖아요. 그런 뿌듯함이 생긴 작업이었어요.”안재홍은 매 작품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나는 배우로 유명하다. tvN ‘응답하라 1988’에서는 통통한 볼살에 독특한 말투를 가진 김정봉으로 등장해 ‘봉블리’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리바운드’에서는 실제 강양현 코치와 흡사한 모습으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런 그가 ‘마스크걸’에서 음침함 가득한 오타쿠로 변신했다. 안재홍은 ‘마스크걸’에서 파격 그 이상의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달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 안재홍은 극중 김모미의 회사 동료 주오남을 연기했다. 주오남은 퇴근 후 BJ 마스크걸의 인터넷 방송을 시청하는 게 유일한 낙인 회사원이다. 그는 마스크걸의 정체가 직장 동료 김모미임을 눈치채고 그에 대한 집착과 망상을 키워간다. 안재홍은 시청자들에게 ‘웹찢남’(웹툰을 찢고 나온 남자)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주오남은 굉장히 특수한 면모를 가진 인물이라 생각해요. 외형적으로 한 캐릭터처럼 보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죠. 맨얼굴을 감춰야 시청자들에게 낯설고 색다른 캐릭터로 다가갈 수 있겠다 싶었어요. 이 부분에 감독님도 공감해주셨고, 분장 감독님도 많은 아이디어를 주셨어요. 덕분에 지금의 주오남이 만들어진 거죠.” 안재홍은 적은 머리숱에 살찌운 몸으로 등장, 주오남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다. 촬영 전 분장에만 2시간이 걸렸다는 안재홍은 촬영장에서 한 팬이 자기를 못 알아보는 일도 있었다며 머쓱해했다. 이런 과감한 변신 때문일까. 팬들 사이에서는 장난처럼 ‘안재홍 은퇴설’까지 돌았다.“분장의 도움을 받았지만, 주오남의 눈빛과 목소리, 걸음걸이, 표정 하나하나 세밀하게 만들어서 접근하고 싶었어요. 누군가와 대화를 잘 하지 않으니 특유의 잠겨있는 음성이 느껴졌으면 했죠. ‘사람의 손을 보는 게 좋다’는 내레이션이 있는데 이처럼 사람을 대할 때 큰 벽이 있는 것처럼 보이려고 했어요.”안재홍은 ‘웹찢남’, ‘은퇴설’ 등 모든 반응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동안 ‘응답하라 1988’, ‘족구왕’, ‘멜로가 체질’처럼 밝은 캐릭터를 주로 해왔기에, 주오남을 만나게 됐을 때는 쉽게 오지 않는 제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안재홍은 “배우로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수 있는 귀한 기회였다. 늘 품고 있는 지향점을 생각했을 때 망설이지 않았던 것 같다”며 “주오남을 살아있는 인물처럼 연기해야 김모미가 더 빛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주오남의 비뚤어진 마음을 끝까지 가져가려고 했어요. 제 생각에 주오남 에피소드는 방향이 조금씩 어긋난 한 남자의 슬픈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인물의 어두운 곳까지 깊게 표현해보고 싶었죠.” 안재홍은 7부작인 ‘마스크걸’에서 2부까지만 등장한다. 그럼에도 ‘마스크걸’ 화제의 중심에 섰던 이유는 주연 못지않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안재홍은 김모미 역의 이한별, 고현정과 엄마 김경자 역의 염혜란 연기를 보면서 감탄했다고 토로했다. “한별 씨가 차분하고 단단하게 김모미를 표현할 때 놀랐어요. 저도 도움을 많이 받았죠. 고현정 선배가 후반에 나왔을 때는 ‘끝판왕이 등장했구나’ 싶었어요. 섬세하면서도 절제하면서 표현하는데 화면 너머로 에너지가 쏟아지는 게 느껴졌죠. 염혜란 선배는 환상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멋졌어요. 예전부터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였는데 짧게나마 맞출 수 있어서 좋았죠. 다음엔 남매로 만나자고 이야기한 적도 있어요.(웃음)” ‘마스크걸’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마스크걸’은 3일 기준 전 세계 8위에 올랐다. 특히 안재홍에게는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기회였던 만큼 특별한 작품으로 남았을 터다.“‘마스크걸’을 통해 배우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이 더 분명해졌어요. 뜨겁게 반응해주시는 걸 체감하니 연기를 더 잘 해내고 싶어졌죠. 또 새로운 인물, 작품을 통해 연기를 계속해나가고 싶어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06 06:00
프로야구

[IS 잠실] '정수빈 결승포+최승용 3승' 두산, 삼성에 5-3 승리

두산 베어스 선발진에 났던 구멍이 깔끔하게 메꿔졌다. 두산이 대체 선발 최승용(22)의 호투와 정수빈의 결승포를 앞세워 승리했다.두산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48승 1무 44패를 기록, 4위 KT와 1경기 승차를 유지했다. 반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삼성은 2연패로 시즌 56패(1무 39승)를 떠안았다. 두산 선발 최승용의 호투가 돋보였다. 4월 4선발로 출발했으나 이후 불펜과 대체 선발로 보직을 옮겼던 그는 선배 최원준의 1군 말소(등 결림)에 선발 기회를 받았다. 지난 6월 22일 이후 오랜만에 나선 선발 마운드였다.불펜으로 던져온 데다 최근 휴식일도 3일에 불과한 터라 긴 이닝 소화가 어려울 수 있었으나 이승엽 두산 감독의 기대치 이상을 채워줬다. 1회 삼성 리드오프 김현준에게 3구 1루수 땅볼을 이끌고 출발, 11구로 1회를 마친 최승용은 효과적으로 투구 수를 가져가면서 차곡차곡 이닝을 먹어치웠다. 마운드에서 최승용이 1이닝씩 지워가는 동안 타선이 터졌다. 1회부터 정수빈이 선두 타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채흥이 3볼 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5구 135㎞ 높은 직구가 조금 몰리자 통타해 오른쪽 담장 너머로 보냈다. 1회 말 선두 타자 홈런은 그가 신인이던 지난 2009년 잠실 한화 이글스전 이후 처음이다. 1회 초까지 포함해도 통산 5호.두산은 정수빈 홈런 후에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2번 타자 김재호가 안타를 친 후 호세 로하스 타석 때 2루수 강한울이 송구 실책을 저질러 1사 2·3루 기회로 이어졌다. 두산은 1사 후 강승호의 유격수 땅볼 때 김재호가 득점해 한 점을 달아났다. 이어 4회 3득점 빅 이닝이 펼쳐졌다. 2사 후 김민혁이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연속 장타가 폭발했다. 양의지 대신 마스크를 쓴 포수 박유연이 좌익수 뒤 담장까지 날아가는 대형 2루타로 김민혁을 불러들였고, 후속 타자 허경민은 우익수 오른쪽으로 굴러가는 3루타로 점수를 더했다. 박유연을 불러들인 허경민은 삼성 수비가 우왕좌왕하는 사이 3루로 뛰었고, 2루수 강한울의 송구가 3루에서 빗나간 사이 홈으로 쇄도해 직접 득점을 더했다. 5-0으로 사실상 두산의 승기가 굳혀진 순간이다.삼성에게도 기회는 왔으나 잡지 못했다. 삼성은 다소 힘이 떨어진 최승용을 상대로 6회 오재일의 안타와 김현준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구원 등판한 김명신을 상대로 주자를 모아 1사 만루 기회를 맞았다. 기회는 똑같아도 잡는 건 달랐다. 삼성은 강민호가 김명신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한 게 2루수 병살타가 됐고, 추가점을 한 점도 내지 못하고 6회 공격을 마감했다.점수 차 여유는 있었으나 두산은 뒷문을 철저히 잠궜다. 김명신에 이어 셋업맨 정철원이 8회 3분의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9회엔 세이브 요건이 아닌데도 마무리 홍건희가 나서 2실점을 내줬지만, 이날 경기의 승리는 지켜냈다.두산은 정수빈이 결승포 포함해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 만점 활약을 펼쳤다. 부상으로 말소된 양의지 대신 올라와 우려를 샀던 박유연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기대 이상 활약을 해냈다. 두산 타선과 달리 삼성은 팀 4안타 빈공에 그치며 이날 패배를 떠안았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8.08 21:34
연예일반

김소현X황민현의 거짓말 없는 로맨스 시작된다 [종합]

거짓말이 들리는 여자와 천재 작곡가 남자가 만났다. tvN 새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은 ‘간 떨어지는 동거’, ‘월수금화목토’, ‘꼰대 인턴’ 등을 연출한 남성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서정은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드라마는 거짓말이 들리는 능력 때문에 사람을 믿지 못하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김소현)와 말할 수 없는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김도하(황민현)가 만나 펼치는 내용이다. 거짓말이 들리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는 김소현이, 제일에 싸인 스타 작곡가 김도하 역은 황미현이 연기한다. 남성우 감독은 “살다 보면 거짓말을 많이 듣게 되지 않냐. 시청자 분들도 공감해 주실 거라 생각한다”면서 “제가 로맨티 코미디를 몇 개 했었다. 그 쌓아온 내공을 다 쏟아부었고, 실제 배우들의 나이에 맞는 첫 만남과 사랑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신선하게 그렸다”라고 기대를 높였다. 김소현이 연기하는 목솔희는 온 세상의 거짓말이 들리니 만사 피곤하다. 그 탓에 시니컬한 성격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해 김소현은 “연기를 해보니 너무 피곤하더라. 실제로 거짓말이 들린다면 주변 사람들한테 마음도 못 열게 돼서 외로울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황민현은 천재적인 작곡 능력을 갖췄음에도 얼굴 없는 작곡가로 살아가는 신비주의 인물이다. 황민현은 “제가 연기하는 김도하는 편한 사람을 제외하곤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다. 그래서 마스크를 쓰면 눈을 제외한 모든 부분들이 가려지기 때문에 마음대로 표정이 잘 안 보여서 연기할 때 힘들었다”라고 토로했다. 좀처럼 접점이 없어 보이는 이들이 엮이는 것은 한순간이다. 목솔희의 옆집에 김도하가 이사를 온 것. 황민현은 “집 구조부터 조명의 색상까지 취향, 성격 전부 다른 두 사람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된다. 극 중 서로를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며 기대를 높였다. 특히 올해 1월 종영한 ‘환혼: 빛과 그림자’ 이후 약 6개월 만에 복귀한 황민현은 “’ 소용없어 거짓말’이 끌린 이유가 제가 작곡가 캐릭터였기 때문이다. 가수 생활을 하며 어깨너머로 많이 본 직업이고, 그만큼 내공이 많이 쌓여있기 때문에 제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펼칠 예정”이라며 기대를 높였다. 이어 본격 로맨스 연기에 대해서는 “제가 평소에도 감정 기복이 없는 사람이라 감독님과 소현 배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전했다.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너의 목소리가 들려’ ‘후아유-학교 2015’ ‘싸우자 귀신아’ ‘군주-가면의 주인’ 등 꾸준히 작품 활동 이어오면서 로맨스 장르에 특화된 김소현은 “황민현이 너무 바른 이미지라 어떻게 친해질지 고민이 많았는데 대화를 많이 하면서 친해졌다. 덕분에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소현과 황민현이 그려낼 로맨스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모인다. 남 감독은 “김소현, 황민현의 케미스트리는 기대 이상이다. 이상한 여자 목솔희와 수상한 남자 김도하, 난감한 이웃에서 서로의 유일한 구원이 되기까지 변화를 거듭하는 서사를 완벽히 구현해 낼 두 배우의 시너지 기대해도 좋다”라고 전했다. ‘소용없어 거짓말’은 오는 31일 오후 8시에 첫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27 15:02
연예일반

‘오징어 게임’ 이정재·황동혁 감독 美 에미상 수상에 외신 “역사 썼다”

외신들이 ‘오징어 게임’의 배우 이정재와 황동혁 감독의 에미상 수상을 주목했다. 13일(한국시간) 주요 외신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 감독상을 수상, 이정재가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것에 주목하며 “이 드라마가 역사를 썼다”고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CNN은 이날 메인 홈페이지 중심에 두 사람의 에미상 수상 기사를 걸며 “에미상 주연 배우 부문에서 수상한 한국인 최초 배우”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 또한 ‘오징어 게임’의 수상을 축하하며 “이정재가 에미상의 역사를 썼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징어 게임’은 세계적인 히트작이며 한국과 그 너머의 경제적 격차와 도덕적 파산에 대한 현실 세계의 우려를 다뤄 세계적인 현상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적인 ‘오징어 게임’ 열풍에 이어 할로윈 의상으로도 유명해진 작품 속 트랙슈트와 검은 마스크, 달고나 사탕에 대한 관심도 언급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오징어 게임’이 그저 에미상에서 성대한 하룻밤을 보낸 것이 아니라며 “역사적인 의미를 가진 밤”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비롯해 더할리우드 리포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의 주요 매체도 이정재의 수상을 보도하며 축하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13 14:15
연예일반

박신혜, 출산 후 근황...나이 잊은 미모 ‘감탄’

배우 박신혜가 출산 후 근황을 공개했다. 박신혜는 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캔들 공방에서 직접 만든 캔들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박신혜는 함께한 지인에게 감사를 전하며 “각자의 성격이 드러났던 캔들만들기 재미있었다. 나 이런 거 만드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었구나. 역시 무언가 집중해서 만드는 건 참 즐거워”라고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신혜는 모자를 눌러쓰고 캔들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마스크 너머로 보이는 박신혜의 미모가 나이를 잊은 듯 여전해 감탄하게 만들었다. 한편 박신혜는 배우 최태준과 4년의 열애 끝에 지난 1월 비공개 결혼식을 올려 부부가 됐다. 이후 박신혜는 지난 5월 31일에 아들을 낳아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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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번은 더 오고 싶다” 한국 좋아하는 액션 잘하는 형, 톰 크루즈가 왔다!

“이번이 10번째 한국 방문인데 앞으로 30번, 40번은 더 오고 싶습니다.” 한국 좋아하는 액션 잘하는 형, 배우 톰 크루즈가 한국을 다시 찾았다. 영화 ‘탑건: 매버릭’ 개봉을 기념해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톰 크루즈는 “약 4년 만에 한국에 오게 됐다”며 한국 취재진과 반갑게 인사했다. 앞서 지난 17일 전용기로 한국에 도착한 톰 크루즈는 19일 레드카펫 행사를 갖고 내한을 기다려온 한국 팬들과 반갑게 만났다. “한국에 온 뒤 어떤 시간을 보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톰 크루즈는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관광도 조금 했고 시사회도 했고, 인터뷰도 했다. 물론 맛있는 식사도 했다. 한국에서는 어떤 음식이든 맛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할리우드 배우가 한국을 10차례나 찾는 건 이례적인 일. 이 같은 남다른 한국 사랑으로 톰 크루즈는 한국 관객들에게 유독 사랑받는 배우가 되기도 했다. 톰 크루즈는 “‘탑건: 매버릭’의 한국 개봉일에 맞춰 한국을 찾기 위해 스케줄을 굉장히 열심히 조율했는데, 그 노력이 인정받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서로 얼굴을 바라보고 인사를 나눌 수 있다는 게 감격스럽다”면서 “한국에서 많은 레드카펫 행사와 시사회를 가졌는데 모두 내게는 아름다운 경험으로 남아 있다. 멋진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마스크 아니겠느냐”며 “그래도 마스크 너머에 있는 미소를 볼 수 있었다. 관객들이 즐거워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도 톰 크루즈는 일명 ‘K하트’라고 불리는 손가락 하트를 비롯해 ‘갸루 피스’ 등 한국에서 유행하는 다양한 포즈들을 취해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톰 크루즈는 “나는 내 인생의 대부분을 촬영장과 라이팅 룸, 믹싱 스테이지, 편집실 등에서 보냈다. 이건 내게 일이 아니고 꿈이며 열정이다. 내 인생 최고의 모험을 영화를 만들며 하고 있다. 나는 여러 지역을 다니며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그곳의 사람들을 이해하고 싶다. 그게 내게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그러한 경험이 쌓여 드라마가 되고, 스크린을 통해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영화에 대한 마음이) 더 뜨거워지는 걸 느끼고 있다”며 자신이 가진 열정의 비결을 공개했다. 이어 “한국에 올 때마다 정말 즐겁다. 한국을 이렇게 찾는 건 내 꿈이 실현되는 일이나 마찬가지다. 영화화된 이야기를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배우고, 함께 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톰 크루즈는 19일 열린 내한 레드카펫 행사에서 곤룡포 스타일로 제작된 특별한 항공 점퍼를 선물로 받기도 했다. 1986년을 뜨겁게 달궜던 ‘탑건’ 이후 무려 36년 만에 개봉하게 된 시퀄 ‘탑건: 매버릭’은 22일부터 한국 관객들과 정식으로 만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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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소설가의 영화’ 집중해 보게 되는 스틸 공개

홍상수 감독의 27번째 장편 ‘소설가의 영화’가 오는 2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현장 스틸 컷을 공개했다. ‘소설가의 영화’는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으로, 지난해 3월 2주 동안 촬영한 흑백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촬영 스틸에는 대사를 맞춰보는 이혜영과 김민희, 어느 책방 안에서 엽서를 바라보는 이혜영, 홍상수 감독의 시선 너머로 옅은 미소를 짓는 이혜영과 서영화, 대사를 맞춰보며 웃는 배우들의 화기애애함, 촬영 직전의 이혜영, 서영화, 박미소, 이혜영, 김민희, 하성국, 서지훈 동시녹음 기사가 홍상수 감독이 땅에 그리고 있는 무언가를 함께 집중하며 쳐다 보는 모습이 담겨 있다. 개봉 전에 시사를 한 배우들은 완성된 작품에 대한 소회도 전했다. 이혜영은 “당시 촬영현장은 춥고 건조했다. 작가의 철학을 표현하느라 머리에서 쥐가 난 기억도 있다. 아무튼 홍상수 감독은 마법이다. 관객들이 좋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07년부터 꾸준히 호흡을 맞춘 기주봉은 “영화이지만 그 공간 안에 함께 있다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줬다. 컬러로 변화할 때에 아름다움도 발견했고 참 신선했다. 이혜영 배우와의 오랜만의 만남도 좋았다. 감독의 작품이 계속해서 진화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권해효는 “우리는 정말 대화하고 있는 걸까? 마스크에 가려진 표정이 궁금하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조윤희는 “감독님과의 작업은 소풍이다. 촬영장을 가는 길은 설레고 두려움 없이 신나게 놀면 즐거울 거란 걸 안다. ‘소설가의 영화’ 역시 소풍 가듯 촬영 장소에 가서 재미있게 연기하고 왔는데 조금 웃기고 조금은 서늘하고 가슴 먹먹한 추억이 된 듯 하다”고 추억을 회상했다. ‘소설가의 영화’는 오는 21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4.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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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출연…송중기-이성민과 호흡

배우 김정우가 JTBC 새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출연을 확정, 자신만의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송중기, 이성민, 신현빈, 조한철 등 배우들이 출연하는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인 송중기(윤현우)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회귀물이다. 동명의 웹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올 하반기에 첫 방송된다. 김정우는 극 중 송중기의 충실한 경호원 우병준으로 분한다. 우병준은 서늘한 인상에 냉정한 이미지를 가진 인물로, 일처리 하나는 제대로인 해결사. 그간 켜켜이 쌓아온 김정우의 첨예하고도 섬세한 연기력으로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빛을 발할 전망이다. 2016년 영화 '밀정'으로 충무로에 발을 디딘 김정우는 선과 악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마스크와 어떤 역이든 소화해내는 연기력, 화면 장악력으로 꾸준히 상업 영화와 독립 단편영화, 드라마에서 활동해왔다. 최근 소속사 눈컴퍼니와 전속계약을 맺고 배우로서 제2의 도약을 알린 그에게 '재벌집 막내아들'은 필모그래피의 터닝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브라운관 너머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김정우의 행보에 주목된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60일, 지정생존자', '뷰티풀 마인드', '성균관 스캔들'을 집필한 김태희 작가와 'W', '그녀는 예뻤다', '로봇이 아니야'를 연출한 정대윤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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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준, '오징어 게임' 인기 안고 '글로벌 발돋움'

배우 위하준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뜨겁게 폭발하고 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위하준은 다른 주요 인물들이 목숨을 건 게임에 참여하여 치열하게 경쟁하는 동안 형의 행방을 쫓아 게임이 벌어지는 섬에 잠입 후 '가면남'으로 위장, 이들 조직의 실체에 다가가는 형사 황준호로 변신해 또 다른 축의 스토리를 끌고 간다. 훈훈한 얼굴로 가면 속 모습이 발각되면 주저 없이 상대를 제거하는 강렬한 카리스마로 분위기를 압도한다. 냉철함과 순발력을 발휘하며 조직의 실체에 다가가는 위하준의 모습은 극의 긴장감을 끌어 올리며 '오징어 게임' 재미를 배가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마스크 너머로 보이는 강렬한 눈빛은 극 중 인물의 대사처럼 강렬함과 섹시함을 뿜어 내며 여심을 설레게 하는 장면으로 회자되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어 내고 있다. 이처럼 위하준에 대한 뜨거운 반응은 SNS와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도 퍼지고 있다. 위하준의 개인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오징어 게임' 공개를 기점으로 네 배 가까이 뛰어 올라 280만을 넘어서는 폭발적인 증가를 보여주고 있다. '오징어 게임' 속 황준호 캐릭터 관련 콘텐츠를 비롯해 기존 출연작 하이라이트 영상까지 유튜브에 업로드 되는 등 당분간 인기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위하준은 영화 '샤크 더 비기닝' '미드나이트'에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까지 그 어느해 보다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연말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드라마 '배드앤크레이지' 공개를 앞뒀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09.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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